캐나다 수상, 저스틴 트뤼도 게이퍼레이드 참여

Posted by e park
2016. 7. 5. 05:39 다큐+사회

지난 3일 일요일, 토론토에서 36회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다. 그리고, 캐나다 총리로는 처음으로 저스틴 트뤼도가 행진에 참여를 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날 CP24 방송에서 트뤼도 총리는 성중립 신분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캐나다인 모두가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또 한번 눈에 띄었다. 




캐나다의 선거제도는 한국가 많이 다르다. 이유는 투표자들이 직접 총리를 선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다 의원수를 가진 정당의 당수가 총리가 되는 방식. 이런 방식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 투표를 처음하는 대학생들은 특히, 총리를 투표하러 갔는데 종이에 후보 이름이 없어 잠시 멈칫했다는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다. 작년 총선 당시 물론 그의 아버지가 16년간 캐나다 총리였던 피에르 트뤼도라는 사실로 일부 매체는 일명 "금수저 정치인" 이라고 비판을 하기 바빴다. 하지만 2015년 캐나다 42대 총선에서 캐나다 역사상 두번째로 어린 나이, 43세로 자유당 당수 저스틴 트뤼도가 전체 득표율 40%로 자유당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자유당 388석 중 절반이 넘는 184석 차지했다. 



사진: 저스틴 트뤼도 트위터 



저스틴 트뤼도는 다문화주의를 중요시 여긴다. 그로 인한 비판도 충분히 받고 있는 중이다. 기자가 왜 남녀 성비를 1:1로 구성했냐는 질문에 그는 . "지금은 2015년 이니까요." 라고 답하며 트뤼도 명언을 만들었으며 한 매체에 따르면 "내각 구성을  우주비행사, 버스운전사, 시크교도 2명,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등, 그리고 국방부장관을 시크교도로 내정"을 하기도 해 캐나다 역사 상 가장 다양한 출신으로 구성, 인종과 지역을 배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게이 퍼레이드 참여, 그 의미는?


게이 퍼레이드는 매년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만큼이나 큰 행사로 다운타운에 살았을 당시, 토론토가 낮설던 당시 중학생이던 나에게는 조금 충격이었지만 자유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게이 퍼레이드 참여를 거절하고 따가운 시선을 받은 정치인도 있었다. 그 비난을 받았던 사람은 바로 전 토론토 시장, 랍 포드. 그는 단 한번 참여를 하고 그 후 2년은 참여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과 별장을 가야한다는 이유를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논란이 많았던 토론토 시장, 마약과 인종차별 발언으로 종종 해외토픽에 등장, 헐리우드 배우만큼 유명세를 얻은 랍포드는 결국 2016년 암으로 사망했다. 


게이퍼레이드에 참여한 첫 캐나다 수상, 저스틴 트뤼도. 그의 자질에 대해서 아직도 많은 이들은 묻고있지만 그가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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