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철거되는 구산성당, 179년의 역사는 어디로

Posted by e park
2016. 7. 2. 06:31 다큐+사회

뉴스토리에서 소개한 구산성당은 왜 철거가 되는가? 


매체에 의하면 "구산성당과 인근 부지는 2009년 5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하남시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계획 시범지구에 포함됐다 교구와 본당은 1956년 하남시 미사대로 298-19에 현재의 모습으로 세워진 성당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토지수용이 진행돼 성당의 존치가 무산됐다고 한다." 179년의 역사의 성당.


구산성당은, 초기 한국 천주교가 신앙의 뿌리를 내린 곳이다. 한국 최초의 서양인 신부인 피에르 모방 신부는 이 곳에서 머무르고 한국어을 배웠다고 한다. 그 호. 15세이던 김대건을 비롯 소년 3명을 신학생으로 발탁, 마카오 신학교로 보내 오늘 한국의 천주교회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자리에서 약 40여 가구가 신앙촌 생활을 하며 직접 돌을 날라 지은 성당. 7년의 싸움에도 불구하고 끝내 지키지 못하다. 



구산성당 위치


두산백과에 따르면 구산성당은 “1830년대에 형성된 망월동의 구산(龜山) 신앙 공동체에 연원을 두고 있는 성당으로 1979년 6월 22일 구산성당으로 설립되었으며, 관내에 1841년의 순교자 김성우(金星禹, 안토니오) 성인의 무덤이 안치된 구산성지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한, PBC 프로그램 '행복을 여는 아침'에 따르면 "본당 신자들은 2009년부터 성당 보전을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시에 탄원서도 제출했지만 LH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결국 현 구산성당 건물을 새 성당 부지로 이전 복원하는 것을 인준했다. 새 성당 부지는 현 성당 터에서 서쪽으로 약 300m 지점이다. 교구와 LH공사의 협상 결과에 따라 오는 7월 말까지 복원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일주일 전 궁금한 이야기에서 본 통영 소반 장인의 이야기가 문뜩 떠오른다. 홀로 집을 지키던 장인의 노력 하지만 길 을 만들기위해, 또는 주택사업을 하기위해, 정작 중요한 많은 것들을 잃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통영소반 추용호 장인의 이야기  http://epsem.tistory.com/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