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제주해녀와 다이버, 바다의 주인은 누구

Posted by e park
2016. 6. 8. 07:48 다큐+사회

 '리얼스토리 눈' 506회에서는 다이버들의 입수를 막으려는 해녀들의 시위를 보도했다.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제주해녀들과 그리고 바다는 누구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다이버들. 인터뷰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던 양측의 주장은 해녀들은 이 곳에 소라를 뿌렸기에 본인들의 소유 물이라는 주장, 그리고 다이버 측은 바다는 해녀들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양측의 의견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그녀들의 생계 수단이기 때문이다. 최근 제주도에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과 사람들이 몰리면서 터전을 위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허락을 하는 동시에 한 팀의 다이버가 아닌 정말 많은 다이버들이 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버 측도 이해를 할 수 있다.  그 곳에서 다이버 레슨 등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고 바다는 누구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해녀측은 이곳이 마을의 공종어장, 그리고 그들이 평생 일한 소중한 장소이기 때문에 100 명이 넘는 스쿠버 다이버들이 반갑지는 않을 것 같았다.






물질로 하루 최대 30만원까지 번다는 해녀들은 최근 제주에 다이빙 체험객들이 급증하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위험해 졌고 소라를 다이버 측이 훔쳤다고 하며 다이버 측은 소라를 가지고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럴 경우 제주도에서 법으로 규제를 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한다. 양측이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리얼스토리 눈 특성 상 너무 짧은 영상이고 양측의 이야기 보다는 짧은 시간안에 대립상황만 방송이 되어  에피소드만 보고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섣부를 것 같다. 제주도 측에서 이런 상황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다큐멘터리를 보며 제주도민들이 삶의 터전 그리고 많은 것들을 잃고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너무 많은 것들을 제주도민들이 양보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이 많으신 어머니들께서 평생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하루 30만원을 벌며 욕심만 많은 사람들도 비춰진 점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