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또 다른 나를 찾은 쌍둥이 "트윈스터즈"

Posted by e park
2016. 5. 31. 02:41 다큐+사회

다큐영화 "트윈스터즈"


각자 다른 나라로 입양되어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내다 인터넷의 힘으로 만나게 되는 극적인 이야기를 담았던 주인공들의 이야기. 만나는 과정을 모두 다큐멘터리로 담아 연기가 아닌, 그들의 진심이 다큐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겨진 영화였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고, 그들의 삶 그리고 저의 삶에 대해 되짚어볼 기회를 준 그들의 스토리가 다시 한번 휴먼 다큐 사랑에서 재조명을 받게 되었네요. 트윈스터즈 다큐 이후 근황이 궁금했습니다. 









실제 이야기를 다큐로 담은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트윈스터즈" TWINSTERS ( 2016 )






사만다가 직접 제작한 다큐의 시놉시스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통의 SNS 메시지!

25년간 몰랐던 다른 나를 만났다!

LA 사는 사만다는 어느 , 낯선 이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는다

 그녀의 이름은 프랑스에 사는 동갑내기 아나이스 보르디에

잠깐이건 나잖아나랑 똑같잖아?!” 

  

 아나이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자신과 닮은 사만다를 발견한  

 인터넷을 수소문해 SNS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호기심에 아나이스의 친구 신청을 수락한 사만다는 

 자신과 신기할 정도로 똑같이 생긴 아나이스의 프로필 사진에 깜짝 놀란다

  

 #놀라지마_우리_쌍둥이인것같아

  

 외모생년월일출생지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사람

 그들은 25 동안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살아온 쌍둥이 자매였던 

  

 2016  세계를 발칵 뒤집은 

 영화보다  영화 같은 기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실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을 한 건  사만다 푸터먼, 바로 미국에서 연기자의 꿈을 키워 온  미국으로 입양이 된 쌍둥이입니다. 그녀가 연기자의 꿈을 꾸지 않고, Youtube 채널에 연기하는 모습이 담겨있지 않았다면, 아마 그들은 만나지 못했겠죠. 지구 어느 한구석에, 나의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로 살면서요.





"결코 어둡지 않은 입양 이야기 "




지구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나

미국으로 입양된 사만다 푸터먼, 프랑스로 입양된 아나이스 보르디에


손석희 뉴스룸 인터뷰에 따르면, 그 들은 입양에 대해 어둡게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좋은 가정에서 행복하게 지냈기 때문에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만 프랑스로 입양이 된 아나이스는 한국에 대해 조금 씁쓸한 느낌이 있었고 나를 버린 나라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그런 생각을 바꾸었다고 해요. 그리고 연락이 안 되는 어머니가 이 영화를 보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을 봐주면 좋겠다는 이야기 또한 감동적이네요.






넷플릭스에서 이 다큐를 본지 몇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모습은 그 들의 미소가 아닐까 싶어요.입양 이야기를 떠나, 그들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당당해서 더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주변인들과 키워주신 부모님들까지, 하지만 다 못 맞춘 퍼즐처럼, 그들의 빈자리를 서로가 채워 준 느낌이 들었고, 부모님을 찾을 수는 없지만 똑같이 생긴 또 다른 나의 존재의 힘은  그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과 행복을 전해준 것이 아닐까 싶어요. 


휴먼다큐 사랑 "사랑하는 엄마에게"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