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제주별곡, "제주도 꿈의 현실과 그림자"

Posted by e park
2016. 5. 30. 04:38 다큐+사회

다큐에서 자주 보는 제주도 편, 힐링을 하기 위해 아니면 도시 생활이 싫어서 떠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다큐에서는 정말 제주도에 정착하고 싶다면 그 현실이 어떤지, 일자리를 구한다면 그 현실은 어떤지를 자세히 설명을 해준 다큐였는데요. 갈수록 비싸지는 제주도의 집값. 무작정 제주도로 떠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다큐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집 값이 오르면서 정작 제주도인이 살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주도에 사는 것 보다, 서울에 가서 사는게 더 나을 정도로, 집값이 800%까지 넘어가고있고. 원룸또한 50만 원도 힘들다고 할 정도로 집세가 서울과 비슷하고 하네요.


 







제주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원룸, 근데 무려 월세가 25만 원이며 방음도 안되는 작은방. 햇빛마저 들어오지 않는 방 주차장을 막아서 만든 공간이라고 합니다. 학교까지 한 시간이나 걸리는 이곳에 사는 이유는 집값이 너무 비싸서 감당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 일까요? 그가 군대를 다녀오는 동안 갑자기 오른 제주도의 집값에 정작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제주도민은 살 터전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늘어난다고 해도 큰 도움이 안되는 현실




갈수록 비싸지는 집 값. 하지만 낮은 월급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현실 




제주에서 취업을 하고 싶은 사회복지사가 잠깐 나왔는데요. 하지만 최저임금에 일자리도 그만큼 없다고 합니다. 

면접을 보는 사회복지사 그리고  평범한 사무직은 서울의 수입의 1/4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답변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분의 현실적인 인터뷰까지






게스트 하우스도 성수기가 지나면 하루 1-2명만 오는 경우가 있고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며 받는 스트레스 또한 소개했습니다. 24시간 일을 한다는 느낌과 그리고 항상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하는 삶. 쉬어야 하는 집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해야하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대형 게스트하우스 때문에 초반과 다르게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네요.


예전과는 다른 게스트 하우스 운영에 대한 이야기. 조용하고 아름다웠던 제주도에 너무 많은 변화탓에 정작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분들이 제주도민인 점에서 크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