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박진희 윤소이" 친구와 시간여행

친구와 함께라면 시간여행도 즐겁다.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은 그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을 것이다. 주름진 얼굴, 흰 머리 그리고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 깊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 박진희와 윤소이가 보여준 60대의 삶은 평범한 5-60대 아주머니들의 삶과 다르지 않았다. 낙옆만 굴러도 웃는 10대 소녀들의 모습은 30대 현재에도 있고 60대에도 남아있다는 것. 미래일기는 시청자들애게 겉모습은 그저 시간에 변화하는 조금의 변화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출처: 미래일기

아무래도 미래일기 초반에 60대 분장이 너무 과하다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지, 얼굴 분장을 최소화 한 느낌을 받았다. 기존 미래일기 출연자들의 사뭇 진지했단 분위기와는 다르게 박진희 윤소이는 솔직하고 재미있는 서로에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소 낮은 시청률이 아쉽긴하지만 매 회 색다른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미래일기. 지난주 서우가 어머니와 함께 미래를 떠난 이야기에서 감동에 이은 이번 주 친구와 함께 떠나는 이야기까지,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지만 결국 남는 것은 소소한 추억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