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민아 올해 로코퀸 예고

Posted by e park
2016. 5. 16. 13:39 리뷰

요즘 봄이라서 그런가요. 드라마가 다시 귀엽고 발랄한 로코 드라마가 유행하던 시절이 다시 돌아온 느낌이 물씬 드는 것 같아요. 미녀 공심이는 살랑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정말 어울리는 그런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주말 드라마여서 가족 드라마가 아닐까 싶어서 그리고 최근 기사에서 접한 사진 때문에 궁금해서 시청을 했는데요. 의외로 너무 재밌고 감동도 있는 드라마더라고요. 옥탑방 이야기라서 그런지 예전 옥탑방 왕세자나 옥탑방 고양이도 생각이 나고, 매니아층만 좋아하던 도롱뇽도사와 그림 조작단 특유의 개그도 문뜩 생각이 났어요. 



"착한 악역의 착한 드라마"



드라마 인물들은 만화에 나올만한 캐릭터죠, 마땅히 특별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잘난 언니에 사랑받지 못하는 주인공, 그리고 재벌 2세 등등,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주목할 부분은 억지스러운 이야기가 없는 그 상대가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다들 착한 인물 그리고 각자 나름의 이유가 하나둘 차근차근 소개를 1,2 회에 해주면서 일명 악역이 없는 드라마 같더라고요. 물론 회를 거듭하며 누군가 악역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드라마 상으로는 악역이지만 이유있는 악역이 될 느낌이 드네요.  



"실제사건을 이야기하다"




1,2회 드라마에서 가장 눈에 뜬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간 스토리는 실제 있었던  주유소 아르바이트 폭행 사건을 재현한 부분이었죠. 주유소에서 외제차를 탄 아주머니가 여자 아르바이트 생에게 커피와 쓰레기를 던지며 결국 폭행까지 하는 모습이 CCTV에 담긴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주인공이 겪으며, 결국 돈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가족까지 등을 돌리게 되는 상황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드라마가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을 돕는 변호사 vs 사회의 뒷 모습"



이렇게 여럿 이야기를 초반에 잘 이끌어가며 공감 층을 형성한 것 같아요. 공심이의 말투와 눈물 연기 특유의 말투 또한 캐릭터와 잘 어울려서 오히려 더 몰입하고 본 것 같습니다. 남주가 시민을 무료로 도와주는 변호사 역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그 부분도 큰 기대가 돼요. 영화 변호인처럼 시민을 돕는 변호인이 등장하면 아무래도 로맨틱한 사랑이 가득한 드라마라기보단 1,2회에처럼 사회의 사건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공이 겪거나 주인공의 주변인이 겪는 그런 사회 여러 방면에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조금 더 나눠서 보여주려는 노력이 드라마에서 비친 듯 했어요. 공심이의 언니 또한 성공을 위해 겪어야 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보여줄 것 같고요. 적절하게 알려주는 이런 이야기들이 드라마를 더 몰입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심이의 어머니와 아버지 역의 이야기도 작은 에피소드로 앞으로 잘 풀어갈 것 같아서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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