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테이크 10년 전 으로 (+슈가맨 영상)

Posted by e park
2016. 4. 20. 13:35 리뷰


슈가맨 <테이크>편을 보고,



가끔 신기하게 슈가맨을 보면 모르는 노래가 많아서 놀랄 때가 많아요. 정말 다 아는 가수들에 아는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제가 모르는 노래가 더 많더라고요. 그나마 아는 노래는 2000 년 초반 예능에서 듣던 노래 거나 노래방에서 친구들이 불러서 아는 노래도 많은 것 같고 그럴때 기분이 참 묘합니다. 

슈가맨을 보면 다 아는 가수가 나올꺼야, 이런 편견까지 없애주는 방송이기 때문에 계속 시청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에스더 노래도 처음 들었고 테이크는 딱 한 부분이 생각이 나서 처음 듣는 노래 같은데 듣다보면 나도 흥얼거리는 참 이상한 현상(?)이  그걸 슈가맨이란 프로그램이 잘 이끌어가는 것 같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슈가맨 방청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테이크의 멤버들의 얼굴은 다 처음 보지만 분명 노래는 기억이 나더라고요. 

2AM 같은 느낌의 가수에 2005년 데뷔를 했다니, 그때 한참 소몰이 창법이 유행하다가 지던 시절이 아닌가요? 아직도 기억이 가물가물..



영상을 보는데 노래가 참 좋아요, 
10년 전이라서 그런지 진짜 다들 애기애기 하네요..저도 저 시절엔 그랬다죠 



요즘 슈가맨뿐 아니라 다른 방송에도 예전을 추억하는 소재를 자주 선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불타는 청춘에서는 추억의 스타를 그리고 무한도전은 젝스키스로 토토가 2를 시작하였고 많은 예능 프로에서 2000년 초반의 이야기또한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 시청자들이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고, 추억을 하는 이유도 있지만 응답하라 시리즈 같은 추억을 사람들이 공유하는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너무 많은 예능 그리고 이야기들이 살짝  거짓 컨텐츠가 많아진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우결 혹은 많은 가상속 이야기의 예능이나 대결구도의 많은 예능에서 이제 시청자들이 피곤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힘들게 사는 지금의 현실에서 도피처가 될 수 있는 10년 전 시간으로 잠시 떠날 수 있는 그런 예능이 등장하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습니다. 

너무 일찍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연예인들, 그들은 그 한순간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그 인기가 지속되는 건 슈가맨을 보면 알 수 있듯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하지만 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건, 꿈을 계속 가지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은 그들이고 그 무대를 떠난 건 정작 우리들인 것 같습니다. 

그 빈자리를 사람들이 다시 채워준다면 정말 좋은 음악 그리고 다양한 연예인들이 그 자리를 또다시 빛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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