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나 혼자 먹고 산다 편

Posted by e park
2017. 1. 2. 15:41 다큐+사회
MBC 스페셜 '나혼자 먹고 산다' 신인류 보고서 편에서 1인 가구 520만 시대 혼자사는 사람들의 '한 끼' 이야기를 공개했다. 배우 박진주가 나레이션을 맡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1인 가구가 이제 너무나도 익숙해진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혼자살기 5년 차 김성현 씨는 먹는것은 그저 살기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식탁에 앉아서 먹기를 거부하는 그는 부엌에 서서 한끼를 해치웠다. 이어 주말부부 6년차인 강대문씨는 회식 후 다음날 편의점 밥과 즉석 밥으로 시작하는 모습과  알로에 팩으로 나름 피부관리에 신경쓰는 모습도 공개했다.



망원시장 이야기

망원시장을 통해 혼자사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보여준 이번 다큐. 1인 가구 비율이 55 % 인 현재, 시장특성 상 대가구 중심의 판매방식이기 때문에 망원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고 한다. 바로 1인 가구를 위한 상품 개발이다. 즉 1인 가구가 집에 가져가서 조리만 하면 되는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관악구 인터폰 입장, 1인 식당 


1인 가구가 제법 높은 관악구. 이 곳에는 벨을 누르고 인터폰으로 입장하는 식당이 있다.  바 테이블 하나가 전부인 이 곳은 혼밥족에게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돋는 식당이기도 하다. 하지만 맥주는 1인당 한 잔만 판매한다고 하는데 이곳은 어디일까? 검색을 한 결과 인터폰으로 입장하고 맥주 한잔을 판매하는 곳의 상호명은 바로 '지구당' 이었다. 소고기덮밥을 판매하는 지구당은 가로수길에도 있고 서울대입구역에도 위치한다. (서울대 입구 역 2번 출구 관악구청 삼거리 위치) 그러고보니 테이스티로드 애청자였던 시절, 이 곳을 본 것 같기도 하다. 


우야TV, 인터넷 티비 방송부터 소셜다이닝, 덴마크 코하우징까지, 

덴마크 코하우징에서는 한 달 두번씩 2인 1조가 되어 30여 분의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한국도 소셜다이닝이 늘고있다고 한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또다른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이 시대의 모습은 참 다양하고 아름답다. 혼자사는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을 위해 변해가는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도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