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

MBC 스페셜은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으로 결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가 5.9건이며 남성 40% , 여성 58%가 결혼을 안 해도 상관없다고 응답하였고, 1인 인구가 25년 만에 3배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다큐는 28살 다큐PD 최별씨가 직접 결혼고시생이 되어 소개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인상깊다.

 #취업 준비 중인 28살 안영준 씨의 이야기. 

그는 취업을 위해 열공중이다. 그에게 온 카톡 11개는 모두 플친이다. 플러스 친구, 즉 광고 메세지. 

#취준생인  28세 진경호 씨

"지금 28이 돼서 보니. 지내가 스물 여덟이지만, 어렸을 때는 스물 여덟에 결혼을 해야지 그런 생각 되게 많이 했는데, 지금부터 한 10년 더 있어야 결혼을 할 거 같아요. 그래서 아직 너무 먼 얘기 같아요."  취업을 해야 결혼생각까지 이르는 것이 아니냐고는 그의 말, 결혼이 하기 싫은게 아닌 미뤄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결혼을 선택한 28세 오효선 양

홍대에서 옷가게를 하고있는 효선씨는 결혼을 선택했다.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그녀. 집 역시 대출금으로 전셋집을 구했다. " 한국인의 결혼 평균비용이 2억 7천이면 이 장갑 몇 개 팔아야 되요? 결혼하려면 하루 종일 잠도 안하고 한 30년은 만들어야 돼... 잠도 안자고 50살까지 해야 돼요. 그래야 저 시집갈 수 있어요... - 28세 예비신부 오효선 인터뷰 中

#이웃나라 일본, 중국의 상황

 ‘일본’ 늘어나는 싱글인구, 초식남을 넘어서 절식남이 되어버린 일본의 청년들 이야기부터 대도시 인구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방 한 칸 얻기 힘든 중국 청년들의 이야기까지. 방송에 따르면 현재 북경 집값은 제곱미터 당 약 4,5만 위안(약 750만 원)이라고 한다.  

출처:MBC스페셜

최근까지 참 다양한 결혼 관련 다큐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 예능 트렌드처럼, 혼술과 혼밥 그리고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대중들에게는 더 이상 어떤 이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소재는 아니겠지만, 이 다큐멘터리가 기대되는 이유는 30대가 생각하는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가 아닌 20대 후반의 PD와 주변 인물들이 생각하는 "결혼" 이라는 점이 다른 다큐들과는 큰 차이점을 두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다큐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