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황보혜정의 삶

Posted by e park
2016. 12. 4. 09:24 리뷰

90년대 그룹 샤크라로 데뷔하며 독특하고 털털한 이미지로 꾸준히 사랑받았던 황보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하던 그녀가 최근 몇 년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었는데. 




#황보 그리고 황보 어머니


황보는 데뷔 전 어머니가 위암 수술을 했지만 암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유는 스케줄이 많은 황보가 걱정할것 같아 별 거 아니라고 말을 했다고. 이 사실을 알게된 황보는 병실에 계신 엄마를 보살피며 열심히 방송활동을 했고 그만큼 성숙해졌다고 한다.



" 카메라 앞에 있어야 되는 게 슬프고 싫을 때가 있었어요. 많이 웃어야 하는 걸 아 는데, 내가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고. 내가 지금 게임하면서 녹화할 때가 아니라 집에서 그저 실컷 울었으면 좋겠는데... 그 누구도 저를 이해해줄 수 없는 상황 같았 어요. 그래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 황보 INT


#황보카페 성수동 무아펑츄어


황보는 2014년부터 '무아펑츄어' (muahpunctual) 이름의 카페를 운영중이다. 일명 황보카페로 유명한 이 곳은 SNS 상에서 많은 이들이 아끼는 아지트라는 글과 함께 그녀가 직접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있어 진심으로 소통하는 황보의 삶을 볼 수 있었다. 상수동에 위치한 그녀의 카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이색적인 곳이기도 하며 . 독특하게 3층에 위치한 그녀의 카페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광고로 나오며 또 한번 주목받았다.

#황보 그리고 황보 아버지


지난 2014년 봄, 뇌출혈로 아버지가 쓰려졌고 갈수록 악화되는 아버지의 건강에 황보는 열심히 부모님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  황보의 어머니는 평소 딸이 애정표현도 잘 안하는 선머슴 같은 딸이지만, 병상에 계신 아버지 옆에서는 애교만점인 효녀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병원비를 딸이 다 내고 가장이 된 황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사람이좋다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 홍콩으로 떠나 ‘황보혜정’으로 살아보는 시간


잠시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는 사실 홍콩에서 "황보혜정"으로 살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학원을 다녔고 월세를 마련하기 위해 식당 서빙 및 단역 모델 등을 하기도 한 그녀는 좁은 원룸에서 살았으며 현재 지난 2년동안 성수동에 카페를 운영하며 제2의 삶을 시작했다. 황보의 좌우명은 'If Not Now When, 지금 아니면 언제?" 라고 한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택한 그녀. 그녀의 열정과 함께 앞으로 더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기를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