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서우와 어머니의 시간여행

Posted by e park
2016. 10. 21. 07:33 리뷰

배우 서우가 어머니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났다. MBC 예능 "미래일기" 3회는 지난 박미선, 이봉원, 김동현 이야기를 끝내고 배우 서우와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배우 서우와 서우 어머니의 만남이 인상깊었는데 이유는 아마도 비슷한 나이로서 공감이 가지 않았나 싶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하지 않는 이유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던지는 안좋은 이야기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그 후, 함께 외출을 꺼려한다고 밝혔다. 


출처: 미래일기 

어머니라는 존재는 딸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항상 걱정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배우 서우가 어머니와 함께 그린 미래일기는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순간들은 바로 지금이고, 남들의 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함께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걱정으로 가득채우기엔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는 시간. 화려해 보이는 여배우의 삶 그리고 그녀를 지켜보는 어머니의 솔직한 이야기는 송곳처럼 따갑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살았던 그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백발이 된 엄마와 딸, 하지만 여린 소녀들처럼 수줍기만 한 모습에는 따뜻함이 묻어났다. 평소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미래일기'. 겉으로 보기엔 미래로 떠나는 다소 비현실적인 컨셉의 예능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겉모습에 감춰진 스타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