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영화 음향스튜디오 방문 이야기 (Foley Sound)

Posted by e park
2016. 5. 4. 14:53 블로그

요즘 드라마를 통 안 봤어요. 오랜만에 드라마나 볼까싶어 티비엔에서 최근 시작한 "또 오해영" 1회를 봤습니다. 첫 장면부터 확실히 다른 드라마와 다른 장면에 눈길이 갔어요.


가장 인상깊었던 첫 장면, 에릭이 음향을 만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드라마의 인트로가 참 맘에 들었는데요 4 월 방문했던  농장에 위치한 음향스튜디오가 생각이 나서 게시글을 작성해 봅니다.


정말 많은 장비들이 있고, 이곳에서 영화 그리고 드라마에 맞춰 음향을 하나씩 만들고 있었어요. 물통을 들었을 때 소리, 물을 마실 때 소리. 앞에 화면에서 보이는 드라마에 맞춰서 소리를 하나씩 작업을 합니다. 제가 방문을 했을때는 조시 하트넷이 주연인 드라마 음향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제목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디지털 세상이다 보니, 이렇게 농장에 집을 개조해서 많은 음향 아티스트 및 엔지니어들이 미국 영화 및 드라마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참 신기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작업을 위해선 정말 조용한 곳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보기엔 허름하지만, 정말 많은 물건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 마이크에 녹음을 하고. 다른 스튜디오 부스에 있는 엔지니어들이 헤드폰으로 지시를 하고 믹싱을 하는 듯 보였어요. 구경을 간 저를 포함 몇명의 학생들도 녹음에 참여를 했습니다. 발자국 소리와 박수 소리요 ㅋㅋㅋ 미드에 저만 알수있는 발자국 소리와 박수소리가 들어가는 건가요? ㅋㅋㅋ 





캐나다 작은 농장에 위치한 이곳에서 정말 많은 드라마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니 참 신기하더군요. 밖에서 보면 큰 집 같았는데 이젠 꼭 비싼 돈을 주고 다운타운에 회사가 있을 필요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인터넷의 장점 같아요.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 소품들이 있고 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드라마를 보고 생각이 나다니, 이 드라마도 뭔가 재밌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