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홍진경의 진심어린 조언

Posted by e park
2015. 10. 13. 19:10 리뷰

김구라 씨가 저는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잠깐 말씀하셨는데 아니에요 제 꿈은 사실은 공부를 정말 잘했었어요

초등학교 때 6년 동안 정말 상을 너무너무 많이 받고 학교에서도 공부하는 걸 좋아했었고.. 

 

그래서 유학을 가는 게 꿈이었어요 
유학을 가서 더 공부를 하고 싶었었는데 그때 외국에 학교까지 다 알아논 상태에서 기숙사까지 
하지만 정말 갑자기 집이 기울어지는 일이 있어서 그 꿈을 접어야 했어요

그리고 나서 저는 모델 대회에 나간 거예요
저에게 모델대회는 꿈을 향해 가는 길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아니라 희생의 길이었었어요
돈을 벌기 위해서 연예인이 되어야겠다

근데 저는 제가 가는 그 희생의 길이 그저 가시밭길일 줄만 알았어요
근데 그 길로 걷다 보니까 가끔씩 시원한 바람도 불고
너무 맛있는 샘물도 있고 또 생각지도 않았던 너무 재밌는 놀이터도 나오고 
좋은 사람들 좋은 친구들도 많은 거예요
그래서 여기까지 왔어요  

 

저는 지금도 유학 갔다 왔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근데 제가 그 길을 가지 않고 희생이라고 생각했던 이 길에도 좋은 사람들과 방송도 할 수 있고 그래서
 내가 가려고 했던 길이 아니더라도
 세상은 인생은 또 멋진 것을 선사하고 선물해주는 곳이구나 
그런 생각이 요즘 많이 들거든요

 꿈을접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 번쯤은 마음을 접고 다른 길을 봤을 때 
그 길에 또 좋은 것들이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