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이상민 가치 1000억의 이유는?

Posted by e park
2016. 9. 22. 05:23 다큐+사회

JTBC 말하는 대로, 첫 에피소드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게스트는 바로 '이상민'이었다. 사실 최근까지 많은 토크쇼에서 사업 실패 이야기를 했다. 최근 "음악의 신 2"로 큰 사랑을 받은 이상민은 변화한 연남동을 바라보며 예전 추억을 이야기했다. 당시 철길과 석탄을 나르던 기차의 추억까지. 지금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바뀌었지만 당시는 긴 철로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이를 듣고 유희열과 하하가 6.25 시대 사람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사실 이 철로가 없어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사실. 이유는 즉슨 나 또한 어린 시절 마포에 살았기 때문이다. 정말 너무나도 변한 동네, 특히 철로길 주변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예전의 골목길은 사라지고 있다. 추억의 길과 집들이 모두 아파트단지가 되어버린 모습을 보고있으면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어찌 됐든, 이상민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장면이, 옛 사업 실패 이야기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출처:말하는대로

자신과의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 한다. 그 말에 공감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는 시대, 특히 SNS 등 인터넷 등으로 인해 우린 필요하지 않는 정보들을 하루에 너무나도 많이 듣고, 그 무리에 이끌려 살아간다. 정작 "내"가 원하는 삶,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나중에 후회해도 남에게 보이는 삶에 익숙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삶. 그의 말대로 나에게 질문하고 내가 행복한 지금 순간의 의미를 돌이켜보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이상민이 어린 시절, 철길과 그 동네가 주는 추억의 소중함을 말했다. 함께 철길을 걸으며 보냈던 시간이 그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절로 기억에 남아있듯, 일상의 가치를 누구의 기준에 따라, 낮추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 그래서 그는 그의 가치를 1000억이라고 말했다. 실패 또한 가치로 삶고 전진할 수 있는 용기. 쓰러지지 않고 묵묵히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빠르게 가는 것 보다, 천천히 나의 길을 가는 것의 소중함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에피소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