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개그맨 김한석의 삶

Posted by e park
2016. 8. 30. 09:16 리뷰

사람이 좋다는 25년 차 개그맨 김한석의 일상을 공개한다. 성실한 이미지와 꾸준하게 한 방송을 오랫동안 진행하며 착실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는 김한석은 찾아라 맛있는 TV 와 기분좋은 날 MC 로 장수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기도 하다. 



개그우먼 송은이는 김한석의 절친 중 한 명, 그를 91년도부터 알았다. 그녀는 친구 김한석은 약속 시간에 한 번 도 늦은 적이 없고 늘 약속 시간 10-20분 전에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며. 그 정도로 착실하고 성실하다고 전했다. 국민MC 유재석에게 김한석은 어려운 시절, 힘든 시절 함께 했었던.. 평생을 살아가면서 함 께 할 수 있는 진짜 친구라고 소개했고. 예전에는 하루 온종일 붙어 다닐 정도로 많은 시간들을 함께 보낸, 제 인생의 친구라고 말했다.



이름 김한석

 출생 1972년 6월 2일 (45세) 
신체 172cm, 72kg, O형 
데뷔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가족 배우자 박선영[, 딸 김민이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졸업

동국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중 


김한석의 방황의 시기


김한석은 아이디어 작가로 방송국에 입문했다고 한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이휘재, 송은이와 함께 입문을 한 그는,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에서 단역을 시작, 개그맨이 되었으며 

 이른 나이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유재 석, 이휘재 등 동기들이 정상의 자리로 올라가는 동안 그에게는 ‘안 웃기는 개그맨’이 란 꼬리표가 따라다녀야 했다고 한다. 



"처음엔 솔직히 1등이 될 줄 알았어요.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고, 좋은 역할 많 이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과오였다는 걸 나이 사십 넘어 깨달은 것 같아요. 결혼식 에서 아이가 꽃을 뿌리면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데, 순간 ‘누군가를 빛나게 해주는 들러리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요. 생각해보니 지난 25년 동안 그렇게 살 았더라고요."                      




자타 공인 울보 개그맨 김한석 



‘김한석은 눈물이 많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부모님이 차례로 암 진단을 받으면서 스무 살에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진학한 예술대학이었지만 김한석은 학업을 포기하고 돈벌이에 나서야 했다. 


 "한석이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남편이 암 수술을 받았어요. 한번 한 게 아니라 몇 년 동안, 심낭에 물 찼다고 수술하고, 또 폐암으로 수술하고.. 그렇게 큰 수술을 다 섯 번 하는 동안 한석이가 돈 벌어서 병원비 다 대고, 밤무대 뛰고.. 정말 말도 못하 게 안쓰러웠죠.                    - 김한석 어머니 박태현 인터뷰 中-



 부모님의 병환에, 설상가상으로 이혼의 아픔


 김한석은 배우 이상아와 이혼 후 비난과 화살이 그에게 집중되고, 결국 그는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하고 밤무대를 전전해야 했다.


"밤무대 올라가서 ‘안녕하세요, 김한석입니다’ 하는데 갑자기 앉아있던 모든 사람 들이 과일, 컵, 얼음까지 가져와서 저한테 던지는 거예요. 온몸에 과일 맞고 만신창 이 되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했죠.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았기 때문에.. 이건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김한석 인터뷰 中- 

박선영  김한석 부부

중학교 첫사랑 아내 박선영과 인생의 동반자 되다. 


김한석은 16년 전 에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선영을 다시 만났고, 두 사람은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 끝에 결국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힘든 시절이 길었던 만큼 지 금의 행복이 한없이 소중하다는 김한석, 현재 다섯 살 딸 민이는 4년간 난임으로 고생 끝에 얻은 딸이다. 하지만  놀이터에서 민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한석 의 흰머리를 보고 민이 친구들이 ‘흰머리 괴물’이라 놀린 것이다. 늙은 아빠 한석은 다섯 살 딸 민이가 상처받을까 두려워 부랴부랴 아내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염색한 다. 어린 민이를 볼 때마다 애틋한 그. 다가오는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춰보려 각종 건강식품과 약들을 챙겨 먹는 개그맨 김한석.


"민이가 스무 살이 되면 제 나이가 70이 가까워지는 나이인데.. 그때까지는 일해 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굉장히 강해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나 쉬어도 돼? 나 가 만히 있어도 돼?’하는 생각이 들어 고통스러워요. 몸이 힘들어도 바쁜 게 행복한 거 라 생각해요. " - 사람이 좋다 예고                     


착실한 이미지의 개그맨 김한석, 아침 방송에서 항상 꾸준히 분위기 메이커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명 예능에서 활약하는 많은 개그맨들도 많지만 또 그와 반대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지 않더라도 조용한 곳에서 묵묵히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개그맨들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잊혀지는 연예인들이 참 많은 연예계, 그의 말처럼 반듯이 1등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 본인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하며 얻는 큰 행복이 있다는 것과, 일터 뿐 아닌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번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