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이기적인 "야구에 미친 부모님" 편

Posted by e park
2016. 5. 10. 05:51 리뷰

전교 6등을 하는 아들 그리고 야구에 미친 부모님 이야기. 이런 가족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기도 하고 중학교 1학년 아들의 고민이 너무 공감이 갔어요. 저도 야구는 어느정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린 아들의 고민은 제3자의 입장으로는 재밌지만 어떻게 보면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야구를 같이 좋아하는 경우라면 정말 화목하고 좋은 가족이란 생각이 들 텐데, 아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은 부모님이 야구를 좋아한다는 점 보다는 부모님이 야구장에 다니며 밤에 음주를 하시고 들어온다는 점 과 집에서 부부젤라를 불며 소음을 일으키는 점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듯 보였습니다. 방송에서도 주민들이 소음때문에 항의를 하는 부분도 나왔죠. 아파트에서 부부젤라를 밤에 부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반 1등을 하는 아들이 저 상황에서 저렇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대견하더라고요. 가장 궁금한 부분은 돈이 정말 많이 들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에 안 나온 듯하네요.




하지만 마지막에 부모님이 약속을 하시는 모습이 나와 다행이었고, 한편으로는 참 착한 아들을 둔 부모라는 생각 그리고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도 인상 깊고 좋아 보였습니다. 아들의 고민거리만 조금 해결한다면 더욱더 화목한 가정이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야구뿐만이 아닌 다양한 추억을 공유하는 그런 가족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분명 동상이몽의 편집과 연출때문에 문제를 극대화시킨 듯 합니다. 그래서 절대 나쁘게 보고 싶지 않으며 성실하신 분들 같았어요. 그런 부분은 아마 다 편집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들이 저렇게 착하게 잘 큰 이유는 분명 부모님들이 그만큼 착하신 분들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더 크거든요 덕분에 재미있는 동상이몽 에피소드를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