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 여행 이야기
2013년에 다녀온 비진도.
심지어 일박도 아닌 ..아니 밤에 버스를 타고 내려가 그날 밤에 다시 돌아온, 진짜 지치고 지쳤던 여행이었어요 다시는 이런 일정은 다녀오지 않는다고 다짐을 했죠. 차라리 일박을 하고 올 것을. 너무 서두르고 당일로 다녀온 듯 싶어요. 하지만 비진도 여행은 어느 여행보다 소중했던 여행이고 기억도 참 많이 남는 그런 곳이에요. 한국 여행에서 가장 뜻깊었던 여행이었고, 특히 비진도는 아름답고 멋진 곳이었답니다 회는 중앙시장에서 먹었는데요. 맛있는 회는 시장에서 저렴하게 드세요 :-) 그리고 배를 타고 일찍 섬에 도착하여야 오후 2-3시 쯤 다시 배를 타고 통영으로 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웬만하면 아침 일찍 배를 타고 섬 구경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2013년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배를 타고 비진도에 가는 이는 극히 드물었고, 그리고 이쪽..바닷가가 아닌 마을이 있는 곳에 내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심지어 내리는데 아저씨가 확실히 여기서 내리는거 맞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공포영화입니까? 살짝 무서웠다는
이곳에 내린 이유는, 바닷가가 있는 쪽까지 걸어서 산책도 하고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초등학교를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1박 2일팀의 벽화도 구경하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니까, 구경도 하고 싶었고요 이곳에서 내린 후 초등학교를 구경하고 다시 배를 탄 곳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쭉 직진하여 걸어 올라가면 해변가로 이어져있습니다. 길을 찾기가 어렵지 않더라고요, 걷다 보면 , 이런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또 가고 싶어지네요
해변가를 구경 후, 앞에 보이는 산이 궁금해서 어떤 아저씨에게 물었더니, 저 산은 꼭 가봐야 한다고..근데 난 샌달을 신었을 뿐이고,,그래도 산이 그리 높지 않아서 도전을 했는데, 그건 큰 실수였다는
걷다 보니 절이 보이는데 여기서부터 길이 안 좋더라구요 길이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살짝 위험도 했습니다
그래도 전망대까지 올라갔는데요. 그리고 보너스로 노란 뱀도 봤다죠?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갔다 다른 쪽으로 내려오는데, 여긴 또 올라오는 길과 다르게 돌이 엄청 있더군요. *결론* 운동화 신고,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 단체로 가시길 바래요
하지만, 비진도는 다시 또 가고싶은 그런 곳! 그리고 내년 쯤 또 다녀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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